성승민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근대5종연맹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 근대5종의 간판스타 성승민(21·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비롯해 총 3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다시 한번 한국 스포츠의 영예를 드높였다.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73차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성승민은 2024 UIPM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 시니어 부문과 주니어 부문 그리고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하며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이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성승민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한 후 연맹 숄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근대5종연맹
성승민 선수는 2024년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 중국에서 개최된 2024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 사상 최초 금메달을 획득하며 당당히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성승민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한 후 연매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근대5종연맹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레이저런 경기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질 뻔한 상대 선수 헝가리 블란카 구지에게 손을 내밀어 도운 장면이 포착됐다. UIPM으로부터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계기가 됐다.
3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성승민 선수는 예상치 못한 많은 상에 놀라움을 표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승민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근대5종연맹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당당히 지키고 있는 성승민은 지난 8일 문경에서 개최된 2025 시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장애물 종목을 처음 접했음에도 1위로 선발되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성승민의 이번 수상(여자 최우수 및 페어플레이상) 소식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근대5종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는 대한민국 근대5종 모든 관계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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